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케스피온은 여드름·피부 재생 패치 전문기업 엠비티비(MBTB)와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케스피온은 지난 1월 28일 2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엠비티비의 지분 100%를 확보, 종속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 확대를 위한 집중력을 강화, 사업의 성과를 조속히 창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합병에 따른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윤덕용 엠비티비 대표를 케스피온의 사내등기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케스피온은 기존 글로벌 대기업향 전자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소비재 및 뷰티 헬스케어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케스피온의 미래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엠비티비는 여드름패치 원단의 교반 코팅과 타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설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해 초 대규모 개발비를 투입해 5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설비 시험 가동을 마치고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에 여드름패치를 수출 중인 회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케스피온의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는 실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올해는 초기 단계이지만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 내후년에는 200억원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케스피온은 수십 년간 글로벌 대기업에 휴대폰용 안테나를 납품하며 축적한 정밀 제조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엠비티비의 패치 생산 라인에 전면 이식했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오는 7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여드름 패치 외에도 기능성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 및 의료용 패치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신규 헬스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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