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이란 보복 공격 규탄
"도울 준비 돼 있지만, 외교적 해결 선호"
방위자산 파견·기지 허용…끌려들어가는 유럽
![[브뤼셀=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EU-걸프협력회의(GCC)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06.](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1076869_web.jpg?rnd=20260305194100)
[브뤼셀=AP/뉴시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EU-걸프협력회의(GCC)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0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은 미·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과 관련해 걸프 국가들에 대한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EU는 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걸프협력회의(GCC)와 외무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이란의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역내 및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GCC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부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란을 향해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와 국민, 거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EU는 걸프 지역 동맹국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중재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8일 합동 공습 이후 이란에서는 최소 1230명이 사망했다. 또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레바논으로 확대했으며, 미국은 4일 공해상에서 이란 호위함 한 척을 격침해 승선자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대사관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 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쟁이 확대되면서 유럽 국가들도 점차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4일 키프로스에 군함과 방공 자산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중해 섬나라이자 EU 회원국인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는 이번 주 초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향후 며칠 내에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와 스페인도 비슷한 조치를 준비 중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란 공격에 대응해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그리스, 포르투갈은 전쟁 중 특정 조건 하에 미군이 자국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면 스페인은 이를 거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EU는 5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걸프협력회의(GCC)와 외무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이란의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역내 및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GCC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부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란을 향해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와 국민, 거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EU는 걸프 지역 동맹국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중재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8일 합동 공습 이후 이란에서는 최소 1230명이 사망했다. 또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레바논으로 확대했으며, 미국은 4일 공해상에서 이란 호위함 한 척을 격침해 승선자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대사관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 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쟁이 확대되면서 유럽 국가들도 점차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4일 키프로스에 군함과 방공 자산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중해 섬나라이자 EU 회원국인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는 이번 주 초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향후 며칠 내에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와 스페인도 비슷한 조치를 준비 중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란 공격에 대응해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그리스, 포르투갈은 전쟁 중 특정 조건 하에 미군이 자국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면 스페인은 이를 거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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