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과미래, 오찬 회동 이후 장동혁·송언석과 면담
"지선 승리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에 차이 확인"
"장 대표, 지선에 대한 정치적 책임 지겠다고 언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당의 노선 관련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3.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4710_web.jpg?rnd=2026030411043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당의 노선 관련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는 4일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재차 권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대안과미래는 노선 변화 요구를 중단하고 선거 전략을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선거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조은희·김소희·유용원 의원 등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송 원내대표, 장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 이후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에 윤 전 대통령과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다시 한번 더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선 승리라는 목적을 두고서 상당히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있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경로에 있어서 혹은 전략과 전술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이어 "그만큼의 책임을 (지도부에) 맡겨두고 가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장 대표도 권한과 책임은 본인 문제이기 때문에 지선에 대한 최종적인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앞서 노선 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의총을 통해 비밀투표 형태로 (노선을 정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결론을 볼 수 없이 무한 반복되는 논쟁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안과미래는 최근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원외 당협위원장의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와 이에 따른 징계 절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야전상의 복장으로 업무를 보는 데 대해서도 불편함을 표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당이 지속적인 징계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승적인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 고심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의 야상 복장에 관해서는 "당의 이미지가 과거 부적절한 어떠한 일들과 연계가 된다는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며 "장 대표 또는 사무총장이 충분히 국민들의 시선에 맞춰서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당 대표가 생각하는 전략과 계획, 앞으로의 구상이 저희가 생각하는 선거 승리를 위해 가야하는 길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앞으로의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오로지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대표에게 일임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선거 과정은 장 대표가 지휘하고, 저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당 내분을 드러내기 보다는 협조해야 한다는 쪽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있었던 오찬 회동에서는 해체 언급까지 나왔다고 한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선에서 다수 시민들은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라는 것이 정서인 것 같다"며 "그걸 알면서도 당 지도부가 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어게인으로 지선에서 질 것이라는 건 다수 의원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지선이 끝나고 나서 개혁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개혁도 어렵고 당은 윤어게인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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