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중동 대피령…"대이란 공격 24시간 내 크게 늘릴 것"

기사등록 2026/03/03 12:46:01

최종수정 2026/03/03 14:34:24

항공편 대거 결항에 대피 난항

트럼프 "큰 파도 곧 온다" 경고

[서울=뉴시스] 미 국무부는 2일(현지 시간)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 국무부는 2일(현지 시간)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2026.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 국무부가 2일(현지 시간)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국무부는 이날 "심각한 안전 위험을 이유로 아래에 열거된 국가들에 있는 미국인들은 이용 가능한 상업 교통수단을 이용해 지금 즉시 떠나라(DEPART NOW)"고 밝혔다.

여행 경보가 적용되는 국가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레바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이스라엘(서안지구·가자지구 포함), 요르단, 예멘 등 14곳이다.

다만 중동 상공이 사실상 폐쇄되고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면서 실제 대피가 원활히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통해 확인한 결과, UAE와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이날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취소도 급증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2일 수천 편의 국제 항공편이 취소됐고 취소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항공기는 다른 공항에 묶이고 승무원들도 발이 묶인 상태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항공기 보험과 항공권 가격, 운항 지속 가능성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항공편은 우회 운항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비행 시간이 늘고 연료 소모가 커진다.

승무원·항공기 운용에도 연쇄적인 차질이 생겨 비용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항공 분야의 영향은 최소 향후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이란 공격이 더 강화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앞으로 24시간 내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크게 늘릴 것"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1차 공격을 통해 이란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과 무인기, 해군 전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격 수위를 더 높일 것임을 시사하며 "우리는 아직 그들을 세게 때리기 시작하지도 않았다. 큰 파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 곧 큰 것이 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국무부, 중동 대피령…"대이란 공격 24시간 내 크게 늘릴 것"

기사등록 2026/03/03 12:46:01 최초수정 2026/03/03 14:3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