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확산…글로벌 사우스 전략 시험대
인프라 투자 지연·소비 위축 등 우려
“단기간 진정 안되면 사업 여파 커져”
![[두바이=AP/뉴시스]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한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3.02.](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01067192_web.jpg?rnd=20260302000442)
[두바이=AP/뉴시스]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한 산업단지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3.02.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을 들여온 ‘글로벌 사우스’ 확장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구 5억 명을 갖춘 중동 지역은 오일머니의 탄탄한 구매력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앞으로 유연한 전략을 통해 사업 차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중동에서 추진 중인 현지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동 지역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기업들은 중동 지역 내 소비·투자 위축, 물류 차질, 환율 변동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시장)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던 와중인 만큼, 중장기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시티, 반도체, 가전 등 여러 사업을 중동 지역에서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SEMENA) 법인을 설치하고 네옴시티 등 대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스마트홈 솔루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 등을 담당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사업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시스템 반도체 공급자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에게 중동 지역은 프리미엄 TV·가전 제품의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곳이다. 중동 지역은 구매력이 높은데다 TV·가전 보급률이 이미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 비해 성장 여력도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중동 지역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점유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축제 음식이 상하지 않게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냉장고 등 중동 맞춤형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런 만큼, 삼성전자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여파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구 5억 명을 갖춘 중동 지역은 오일머니의 탄탄한 구매력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앞으로 유연한 전략을 통해 사업 차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함에 따라 중동에서 추진 중인 현지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동 지역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기업들은 중동 지역 내 소비·투자 위축, 물류 차질, 환율 변동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시장)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던 와중인 만큼, 중장기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시티, 반도체, 가전 등 여러 사업을 중동 지역에서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SEMENA) 법인을 설치하고 네옴시티 등 대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스마트홈 솔루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 등을 담당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사업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시스템 반도체 공급자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에게 중동 지역은 프리미엄 TV·가전 제품의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곳이다. 중동 지역은 구매력이 높은데다 TV·가전 보급률이 이미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 비해 성장 여력도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중동 지역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점유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축제 음식이 상하지 않게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냉장고 등 중동 맞춤형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런 만큼, 삼성전자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여파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을 선보이는 'LG 이노페스트'를 잇따라 개최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한다.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의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열린 'LG 이노페스트' 참석자들이 AI 기반의 압도적인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성,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대용량 세탁기·건조기를 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21156231_web.jpg?rnd=20260208100000)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을 선보이는 'LG 이노페스트'를 잇따라 개최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한다.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의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열린 'LG 이노페스트' 참석자들이 AI 기반의 압도적인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성,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대용량 세탁기·건조기를 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도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TV·가전을 앞세우며 중동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LG전자는 자사의 핵심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를 각종 인프라 사업이 진행 중인 중동 지역에서 적극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두바이 스마트시티에 첨단 HVAC 솔루션과 AI 홈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또 사우디의 네옴시티에는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을 협력한다.
장기 공급 및 유지보수, 기업간거래(B2B)가 특징인 HVAC은 다른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데, 중동 사태가 길어질수록 프로젝트의 발주 지연이나 투자 속도 조절 등에 맞닥뜨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세가 단기간에 진정되지 않으면 국내 기업들이 받을 영향은 대폭 커질 수 있다”며 “기업들은 공급망과 재고 관리, 환율 대응 등 각종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