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금융, 규제 철저 설계…어떤 저항·비방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
"정부에 반한 선택, 결코 이익 될 수 없게…망국적 투기 해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0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0685_web.jpg?rnd=20260301103508)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투기는 투기한 사람이 아니라 투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든 정치인, 정부가 문제"라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선택이 손실이 되도록 세금, 금융, 규제를 철저히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주택, 특히 다주택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이나 비거주라는 이유로 정치인들에게 '팔아라'·'사지마라' 강요할 필요 없다"며 "고위 공직자이니 먼저 팔라고 도덕적 의무를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어 "돈이 안 되면 집 사 모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빌어도 살 리가 없다"며 "돈이 되니까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을 사 모으는 사람, 팔지 않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사는 것이 이익이 되도록 정부가 세금, 금융, 규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집을 많이 가지거나 살지도 않을 집을 보유하고 초고가 주택에 사는 것이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부작용에 상응하는 부담이 되게 했다면 부동산 투기는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이나 투자용 비거주 주택의 매도를 유도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정부 실패, 또는 방임을 믿으며 이익을 취해 온 그들에게 불의의 타격을 가하지 않고 피해를 회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아울러 "그 어떤 부당한 저항과 비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시행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합리적 선택의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에 국민소득이 1인당 10만불에 가까운 나라이지만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로 고통받고 국가발전이 저해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권자들께서 제게 망국적 투기를 시정할 책무와 권한을 주셨다고 믿는다"며 "주권자 국민의 충직한 공복으로서 국민의 명에 따라 망국적 투기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 반한, 정부 정책을 불신한 선택이 결코 이익이 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 정부의 성공이자 정상사회로 가는 길"이라며 "팔기 싫다면 그냥 두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