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0대만 팝니다"…수입차, 스폐셜 에디션으로 팬덤 공략

기사등록 2026/03/02 13:10:00

미니 올해 12종의 스페셜 에디션 예정

지프도 한정판 전략 성공해 판매 성장

비주류 차종 판매 위해 팬덤 공략 나서

[서울=뉴시스] 미니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 올-일렉트릭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 (사진=미니코리아 제공) 2026.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니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 올-일렉트릭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 (사진=미니코리아 제공) 2026.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수입차 브랜드의 '팬덤' 문화가 확장되며, 희소성이 높은 '스페셜 에디션'(한정판) 출시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볼륨 모델을 판매하는 대중적 수입차 업체들이 한정판 모델을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도입하고 있다. 초고가 브랜드 위주 전략 '스페셜 에디션'이 확장된 모양새다.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등 공식적인 디자인 변경 주기가 비교적 긴 수입차 업체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환기하고, 신차 출시에 준하는 판매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맞춤화 전략이라는 평가다.

스페셜 에디션 차량에 가장 적극적인 수입차 브랜드는 BMW그룹의 미니(MINI)와 스텔란티스그룹의 지프(JEEP)다.

미니는 최근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전 예약 물량 100대는 한 달 만에 매진됐고, 미니 코리아는 추가 물량을 도입함과 동시에 하반기 내연기관 모델의 폴 스미스 에디션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폴 스미스 에디션을 시작으로 올해 3가지 테마 11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고유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에디션 라인업 아이코닉 헤리티지,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차별화), 한국 시장 특화 라인업 커스터머 테일러드 등 3가지 테마 차량이 국내 고객을 만난다.

지프도 올해 대표 흥행 모델인 랭글러의 스페셜 에디션 판매를 기대 중이다.

랭글러는 지난해 1295대가 팔리며 2024년(1207대) 대비 7% 성장했다.

2024년 초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랭글러는 신차 효과가 거의 끝나갈 시기임에도, 판매량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프가 스페셜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 욕구를 자극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랭글러가 여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됐다.

이처럼 스페셜 에디션 전략이 늘어나는 배경은 수입차 시장 내 팬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차를 판매하는 미니, 오프로더 차량 전문인 지프는 국내 시장의 주류 세그먼트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브랜드 내에서 팬덤의 중요성이 크다.

국내 주요 수입차 기업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볼륨모델에 주력하면서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M5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 등 5종의 한정판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M5는 정식 출시 전에 판매되면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벤츠코리아도 전 세계에 50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중 10대를 한국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고급차라는 인식 속에서 스페셜 에디션은 팬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스페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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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대만 팝니다"…수입차, 스폐셜 에디션으로 팬덤 공략

기사등록 2026/03/02 13: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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