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란계 33만마리 농장서 AI 확진…전국 산란계 24시간 이동중지

기사등록 2026/02/25 21:00:41

향후 철새 북상 본격 시작…위험지역 중심으로 소독 강화

[무안=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자료사진 = 전남도 제공). 2026.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자료사진 = 전남도 제공). 2026.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경기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경기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33만 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전날 산란계 폐사 증가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발생을 포함해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49건으로 늘었다.

축종별로는 닭 32건(산란계 25건, 산란종계 1건, 육용종계 5건, 토종닭 1건), 오리 14건, 기타(기러기·메추리) 3건이다.

중수본은 이달에도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1월과 유사한 규모의 AI가 발생하고 있고, 향후 철새 북상이 본격화하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농장 발생은 지난해 12월 22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월 10건, 2월 11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우선 확진 직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전국 산란계 관련 농장·시설·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날 낮 12시부터 26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지역 전체 가금농장에는 일대일 전담관을 배치해 사람·차량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집중 소독과 구서(쥐 퇴치) 작업도 실시한다.

아울러 3월까지 전국 5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대일 전담관 운영을 이어가고, 밀집단지 12곳과 20만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에서 차량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위험 축산차량(알·분뇨·사료 운송)과 물품에 대한 불시 환경검사도 확대한다. 전국 노계 도축장 7곳과 출입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환경검사를 병행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대형 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전담관 운영과 환경검사 등 정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 북상 시기가 도래하는 만큼 위험 시군 대상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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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란계 33만마리 농장서 AI 확진…전국 산란계 24시간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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