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평화위에 100억 달러 지원, 전쟁나면 평화 비용 100배 더 들어”
인도네시아 등 5개국 국제평화군 파견…장기적으로 2만 명 투입
이집트·요르단 경찰 훈련 참여…남부 접경 라파 지구 우선 투입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가진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에서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26.02.20.](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1036429_web.jpg?rnd=2026022000435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가진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에서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26.02.2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40개국 이상의 대표들과 12개국 이상의 참관인들이 참가했다. 첫 회의의 초점은 가자 지구 재건과 국제 안정화 부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사회 멤버들이 재건을 위해 50억 달러를 약속했으나 이는 팔레스타인 영토 재건에 필요한 약 700억 달러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아주 단순하다. 평화(peace)”라고 선언했다.
그는 “평화위는 말로 하기는 쉽지만 창출하기는 어려운 단어인 평화에 관한 모든 것”이라며 “평화보다 중요하거나 더 저렴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벌어지면 평화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100배가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과 위신 면에서 평화위에 견줄 만한 것은 없다”며 “이사회 참가자들이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위원회에 10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며 “전쟁 비용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액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수 세기 동안 전쟁과 고통, 대학살에 시달려온 지역에 지속적인 화합을 가져오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평화위 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국가들이 가자지구 구호에 7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가 모두 구제 패키지에 7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이 가자지구 지원을 위해 20억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출되는 모든 달러는 안정과 새롭고 조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에 대한 투자”라며 “이곳은 매우 중요하고 활기차고 놀라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합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대한 결정이 향후 10일 이내에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조화로운 중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마스가 장기적인 평화 협정에 협조하기를 바란다며 레바논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제안정화군 사령관 재스퍼 제퍼스 육군 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5개국이 가자지구 국제안보군에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모로코, 카자흐스탄, 코소보, 알바니아 등 5개국이 평화군 병력을 파견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와 요르단 두 나라는 경찰 훈련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제퍼스 사령관은 ISF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먼저 배치돼 그곳의 경찰을 훈련시키고 지역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퍼스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ISF 병력 2만 명을 투입하고 경찰 1만 2000명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사령관직을 맡게 될 인도네시아는 최대 8000명의 병력을 가자지구에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평화위원회 출범 서명식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에 59개국이 서명했다고 밝혔으나 외신들은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가 20여개국이라고 전해 차이가 있었다.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한 평화위 헌장 초안에 따르면 임기 3년인 회원국들은 상임 이사국 자리를 위해 1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초대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 집행위원회 결정에 광범위한 거부권을 가지며 미국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에도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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