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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성관계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수면·회복 전문가이자 정신생리학자인 크리스틴 홈즈 박사 인터뷰를 보도했다. 홈즈 박사는 웨어러블 헬스기업 '후프(Whoop)'의 글로벌 인간 성과 책임자 겸 수석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홈즈 박사는 "불면증은 자연의 생체 리듬에서 멀어진 현대 생활의 산물"이라며 "인공 조명과 늦은 취침 습관이 수면과 성욕 모두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성관계가 수면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피트니스 트래커를 착용한 사람들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를 한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깊은 수면이 약 11.7% 늘고 총 수면 시간도 2.4% 증가했다.
홈즈 박사는 "성관계는 긴장을 풀고 친밀감을 높이는 점에서 적당한 음주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며 "각성에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동안 쾌감·신뢰·유대감을 높이는 신경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낮춰 잠들기 쉽게 만들고, 세로토닌은 이완과 기분 개선을 돕는다. 오르가슴 순간 분비되는 프로락틴은 흥분을 줄이고 안정감을 높인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오르가슴 후 프로락틴 증가 폭이 더 커 성관계 직후 졸음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개인 차이는 크다. 또한 파트너와의 성관계뿐 아니라 자위 역시 비슷한 신경화학 반응을 유도해 수면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홈즈 박사는 "결국 오르가슴 자체가 수면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며 "성생활과 수면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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