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철강 관세 완화 보도에 "범위축소될지 지켜봐야"

기사등록 2026/02/14 00:53:44

최종수정 2026/02/14 05:54:24

"조치 이뤄진다면 일부 대상 명확히하는 종류"

"美상원,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 시작 합의"

[다보스=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4.
[다보스=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대비한 물가 정책의 일환으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훌륭한 보도가 아니다면서도 일부 품목에 대한 완화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철강 관세 범위 축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방송에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좁혀지는 것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보다 앞서나가지는 않겠다", "오늘 본 보도는 훌륭한 보도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도 "만약 무언가 이뤄진다면 일부 부수적 대상을 명확히하는 종류의 일이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것은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또한 세탁기, 오븐 등 해당 금속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일종 물량에 한해 무관세로 철강을 수출하던 한국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서 철강 관세 인하도 요청했으나, 양국간 무역합의에 철강 관세 인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대상 품목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일부 품목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상무부와 USTR 무역 담당자들은 해당 관세가 파이 틀, 식음료 캔 등 상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해당 보도를 평가절하하면서도, 조정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아 실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반대 기류가 있으나 "청문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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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철강 관세 완화 보도에 "범위축소될지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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