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잘리고, 주장은 징계받고…손흥민 떠난 토트넘 '풍비박산'

기사등록 2026/02/12 12:54:05

강등권 직전인 토트넘, 프랑크 감독 경질

주장 로메로는 4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토마스 프랑크 감독. 2026.01.19.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토마스 프랑크 감독. 2026.01.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과 작별한 뒤 강등 위기까지 내몰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오늘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사회는 최근 경기력과 결과를 고려했을 때 현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며 "프랑크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9(7승 8무 11패)로 EPL 16위까지 내려앉았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6승 6무 14패)와 불과 승점 5 차로, 삐끗하면 강등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라이벌 아스널과의 EPL 27라운드 홈 경기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이 더뎌지면 자칫 감독 없이 '북런던 더비'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덴마크 출신 사령탑인 프랑크 감독은 2016년 수석코치로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2018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7년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 전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을 전격 선임하면서 새판을 짰다.

거금을 들여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 등을 영입하고, 주앙 팔리냐와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임대로 데려오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기대 이하 성적표를 거뒀고, 토트넘은 실패를 인정하고 작별을 고했다.

[우디네=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2025.08.13.
[우디네=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2025.08.13.
선수단 내부에서도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주장으로 선임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문제다.

로메로는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5라운드 원정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1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로메로는 이번 퇴장으로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로메로는 앞서 결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아스널전은 물론 28라운드 풀럼전과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심지어 팀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로메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으며, 이제 새 감독 체제에서 뛰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아르헨티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로메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로메로 역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9년까지이며, 향후 거취는 시즌 종료 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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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잘리고, 주장은 징계받고…손흥민 떠난 토트넘 '풍비박산'

기사등록 2026/02/12 12:5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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