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그룹 러스티 출신 송채아가 아이돌 시절 소속사의 횡포를 고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캡처) 2026.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02062235_web.jpg?rnd=20260212100051)
[서울=뉴시스] 그룹 러스티 출신 송채아가 아이돌 시절 소속사의 횡포를 고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캡처) 2026.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그룹 러스티 출신 송채아가 활동 당시 소속사 횡포를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5년 전 은퇴한 걸그룹, 새 직업으로 제2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채아는 아이돌 활동을 접고 현재는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근황을 전했다.
송채아는 2019년 러스티로 데뷔했지만 이듬해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데뷔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행사가 싹 취소됐다. 집도 못 가고 회사와 숙소만 오가다가 결국 2021년에 변호사와 나라 도움을 받고 나왔다"고 했다.
송채아는 "회사에선 우리를 빚쟁이라 불렀다. 심지어 우리가 숨만 쉬어도 빚이라고 했다"며 "이 영상을 보는 회사 분들의 입장이 억울할 순 있겠지만 나는 받을 돈이 꽤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돈의 10%도 채 받지 못하고 끝을 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인터넷 방송을 강요했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저를 부르더니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을 대면서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 거다. 해라' 하시더라. 저는 항상 회사 대표님한테 숨만 쉬어도 혼났다. 좀 예쁨을 많이 받고 싶었다. 그래서 시키는 건 다 해야 될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진짜 핸드폰 속에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기분으로 그렇게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대표님이 돈을 벌어오라고 했다"며 "나름 회사에 돈도 벌어다 줬다. 하지만 계약서상 수익금 분배 비율이 7대 3이었는데 당연히 아니었다. 처음 한두 달은 100만원을 주더니 그 뒤론 50만원으로 줄더라. 그 다음부터는 0원이 됐다"고 했다.
그는 회사를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때 몇 년 만에 만나는 친한 오빠가 있었다. 제 얘기를 듣더니 뭔가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제3자가 듣기에는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때 뭔가 딱 깨졌다. 내가 지금 아등바등 산 건 세뇌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소속사를 나온 후 아르바이트와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송채아는 "20대를 좋게 말하면 인생 공부, 나쁘게 말하면 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안 하면 너무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급하면 될 것도 안 되더라. 주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만 가자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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