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부터 투약까지 '전 단계 관리·잠금 보관 의무화'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광고 차단 위한 모니터링 강화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13일부터 마약류로 전환·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02062177_web.jpg?rnd=20260212092352)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13일부터 마약류로 전환·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2.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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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앞으로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는 수입 단계부터 투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보고 대상이 되며,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오는 13일부터 마약류로 전환·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모든 제품은 수입, 판매, 구입, 폐기, 투약 등 모든 단계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대상이 된다"라며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등 다른 마약류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률에 근거 적절하게 보관·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아 처방과 유통 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다. 이로 인한 오·남용이 지적돼 왔다.
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이른바 '남보르기니남' 사건 당시에도 운전자는 여러 마약류와 함께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에 중독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에토미데이트를 해외로 수출한 것처럼 위장한 뒤 국내에 유통하고 불법 투약·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처벌 수위가 낮다"며 공범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마약류 전환으로 의료기관 등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업체와 공급 상황을 사전에 협의했으며, 에토미데이트를 주로 취급하는 도매업체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해 마약류 관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처방, 도매 등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해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취급 보고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시스템 환경도 조성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일반 웹사이트 등 온라인 상 에토미데이트 불법 판매·알선 광고에 대한 기획·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적발된 게시물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사이트 삭제 및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 정황 등이 확인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며 불법 취급이 우려되는 경우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에토미데이트’의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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