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던 사업 확장 숨고르기…운영 효율화 조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서 음식배달 종사자가 배달음식을 오토바이에 넣고 있다. 2024.04.0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20290922_web.jpg?rnd=2024040314124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서 음식배달 종사자가 배달음식을 오토바이에 넣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의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가 강원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중단한다. 공격적으로 전국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던 쿠팡이츠가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 조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달 19일부터 강원도와 충청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중이던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해당 지역 내 상점 주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지난 2024년 무료 배달 시행 2개월 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애며 전국화 속도를 높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역 조정은 사업 확장 '숨고르기' 성격으로 보기도 한다.
쿠팡이츠는 주문 접수부터 배달까지 자체 배달 구조로 운영해 배달비 일부를 입점 업주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플랫폼이 대신 내는 구조로 서비스로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인구 밀도가 낮은 외곽 지역에서는 주문량이 충분하지 않아 수익성이 맞지 않으면 라이더 확보와 운영 효율 모두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수익성이 낮은 일부 지역 서비스를 중단하고, 실제 식당과 라이더가 충분한 주요 도시 중심으로 사업성을 높인 뒤 향후 확대 여부를 재검토하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이츠는 이번 서비스 중단에 대해 배달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외곽 지역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했던 것을 종료하는 것으로 실제 식당과 라이더가 충분한 지역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이츠 로고. (사진=쿠팡이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