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앞집 강아지 키우나봐"…반려동물 '3가구 중 1가구' 시대 진입

기사등록 2026/02/12 11:00:00

최종수정 2026/02/12 11:34:24

국가승인통계 첫 발표…월 양육비 12만1000원

종류별 개 80.5%로 가장 높아…고양이 14.4%

동물학대 강력처벌 찬성 93.2%…병원 이용 95.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냥냥펀치캣쇼를 찾은 참관객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1.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냥냥펀치캣쇼를 찾은 참관객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이 29.2%로 늘어나면서 3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 현황이 올해 처음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되면서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와 '2025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는 국가데이터처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을 기반으로 3000가구를 방문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국가승인통계로, 반려동물 양육 실태를 공식적으로 파악한 첫 사례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9.2%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4가구 중 1가구에서 3가구 중 1가구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반려동물 양육이 일상적인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종류별로는 개를 기르는 비율이 80.5%로 가장 높았고 고양이가 14.4%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병원비는 3만7000원이었으며 사고·질병 치료 비용은 1만4000원 수준이었다. 개 양육비는 13만5000원으로 고양이(9만2000원)보다 높았다.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물복지 관련 법·제도 인지도는 74.9%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반려견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 준수사항 이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8.8%로 절반에 못 미쳐 인식과 실천 간 격차가 확인됐다.

동물학대 처벌 강화에 대해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포함해 응답자의 93.2%가 찬성해 사회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에서는 동물병원이 95.1%로 가장 높았고 미용업체(50.8%), 놀이터(35.5%), 호텔(12.9%) 순이었다. 동물병원 이용 경험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입양 경로는 지인을 통한 분양이 46.0%로 가장 많았으며 펫숍 구입(28.7%), 유기·유실동물 입양(9.0%)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입양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88.3%는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올해부터 반려동물 양육현황이 국가승인통계로 승인돼 공식 통계가 마련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양육 부담 완화,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 동물학대 예방 등 동물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반려동물 전용의자 예시. (사진=식약처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반려동물 전용의자 예시. (사진=식약처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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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앞집 강아지 키우나봐"…반려동물 '3가구 중 1가구'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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