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불법의료행위 논란, 갑질 논란 등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나래가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가 지난 11일 공개되면서 억지로 복귀하는 모양새가 됐다.
디즈니+는 이날 오후 '운명전쟁49' 1~4회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무속인·타로술사·관상가·명리학자 등 인간 운명을 본다는 이들 49명을 모아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박나래는 1회 약 20분이 진행된 뒤 전현무·박하선·신동·강지영 등과 함께 패널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황금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가죽 장갑에 왕관을 쓰고 나온 박나래는 "너무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며 "저를 소름끼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진을 향해 손키스를 날렸다. 앞서 디즈니+는 박나래 출연에 대해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보니 박나래는 여러 패널 중 한 명으로 방송에 출연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편 박나래는 12일 오후 경찰에 나와 조사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박나래 측은 일정이 공개된 상태에서 경찰에 출석할 경우 인파가 몰려 안전상 문제가 있고 건강상 이유 등이 있다며 조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박나래가 연루된 사건은 총 8건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서 6건, 서울용산경찰서에서 2건을 맡고 있다. 박나래는 의료법 위반, 특수상해, 임금체불 등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박나래 매니저들이 박나래에게 갑질 피해 등을 당했다며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박나래도 매니저들을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매니저들은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조사 받았다. 또 박나래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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