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림픽서 국내 정치 비판한 美 스키 선수에 "패배자"

기사등록 2026/02/09 09:50:44

최종수정 2026/02/09 10:46:25

헤스 선수 겨냥 "대표팀에 포함된 건 유감…응원하기 어렵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정치 상황을 비판한 미국 스키 국가 대표선수를 향해 "진정한 패배자"라고 공개 비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2.09.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정치 상황을 비판한 미국 스키 국가 대표선수를 향해 "진정한 패배자"라고 공개 비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2.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정치 상황을 비판한 미국 스키 국가 대표선수를 향해 "진정한 패배자"라고 공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올림픽 스키 선수인 헌터 헤스는 진정한 패배자"라며 "그는 현재 동계 올림픽에서 자국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렇다면 애초에 대표팀 선발전에도 도전하지 말아야 했다"라며 "그가 대표팀에 포함된 건 유감이다. 이런 사람을 응원하기는 정말 어렵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밝혔다.

앞서 헤스 선수는 지난 6일 기자 회견에서 현 정치적 상황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건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을 대표한다는 건 복잡한 감정을 들게 한다. 조금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히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고,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헤스는 "국기를 달고 있다고 해서 내가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표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헤스는 미국 오리건주 출신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프라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했다.

그의 비판은 최근 전개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 단속과 시위 강경 진압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짚었다. 미네소타주에선 ICE 요원들의 총격으로 시민권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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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림픽서 국내 정치 비판한 美 스키 선수에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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