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바디-B 모달리티·적응증 확장
"비만이나 근육 질환 등으로 개발"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03/NISI20220103_0000906146_web.jpg?rnd=20220103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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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에 활용되는 IGF1R 항체에 대한 콜롬비아 특허를 확보했다.
9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지난 2020년 6월 국제 출원된 것으로, 이번 특허 결정으로 오는 2040년까지 그 권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IGF1R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대사와 생리적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이다. IGF1R은 다른 조직에 비해 뇌를 보호하는 BBB에 상대적으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러한 IGF1R의 특성을 활용해 약물의 뇌 전달을 돕는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와 3조 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과 220억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RNA(리보핵산) 전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랩바디-B가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와 결합할 경우 BBB는 물론 근육, 심장, 폐 등 말초 조직까지 siRNA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 전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그랩바디-B의 적용 모달리티를 기존 항체에서 siRNA까지 확장하고, 근육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랩바디-B의 뒤를 이을 차세대 BBB 셔틀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B 기술 사업화의 핵심 요소인 특허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새로운 표적에 적용하고, 모달리티도 확장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임상 연구에서 새로운 기회들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랩바디-B의 적응증도 비만이나 근육 관련 질환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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