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PICK]밀라노 동계 올림픽 속 숨은 과학기술들
1인칭 시점 드론으로 루지 등 종목에서 더 생생한 중계 예정
스키점프·스노보드·컬링 등서 AI가 더 정확한 분석·판정 지원
![[프레다초=AP/뉴시스] 중국의 리우치가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스키점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0978488_web.jpg?rnd=20260206020616)
[프레다초=AP/뉴시스] 중국의 리우치가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스키점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6.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2026년 전 세계 동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이탈리아로 쏠리고 있다. 7일(한국시각) 막을 올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축제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관객들의 시청 경험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첨단 방송 기술의 도입이다. 특히 AI와 드론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안방에서도 빙판 위의 긴장감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술은 경기 현장에 투입된 '1인칭 시점(FPV) 드론'이다. 드론이 올림픽에 첫 등장한 것은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이 처음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루지와 같은 고속 썰매 종목에서 드론이 선수들과 나란히 트랙을 질주하며 실시간 영상을 송출한다.
OBS는 보다 진화한 드론 기술 덕분에 경기 현장에 매우 근접해서도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드론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선수와 함께 트랙 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과거 고정된 카메라 각도에서는 담아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폭발적인 속도감과 박진감을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AI를 활용한 리플레이 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했다. 이번 올림픽 중계에는 AI 보조 기술을 활용해 단 몇 초 만에 선수들의 움직임을 360도 영상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선수의 공중 동작이나 회전 순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스키점프나 스노보드 경기에서는 선수의 점프 장면이 공중에서 멈춘 듯한 '프리즈 프레임(freeze frame)'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는 단순히 영상을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점프 높이, 체공 시간, 착지 속도 등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화면에 표시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보조 수단으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방송서비스(OBS)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관객들의 시청 경험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첨단 방송 기술의 도입이다. 특히 AI와 드론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안방에서도 빙판 위의 긴장감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술은 경기 현장에 투입된 '1인칭 시점(FPV) 드론'이다. 드론이 올림픽에 첫 등장한 것은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이 처음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루지와 같은 고속 썰매 종목에서 드론이 선수들과 나란히 트랙을 질주하며 실시간 영상을 송출한다.
OBS는 보다 진화한 드론 기술 덕분에 경기 현장에 매우 근접해서도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드론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선수와 함께 트랙 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과거 고정된 카메라 각도에서는 담아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폭발적인 속도감과 박진감을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AI를 활용한 리플레이 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했다. 이번 올림픽 중계에는 AI 보조 기술을 활용해 단 몇 초 만에 선수들의 움직임을 360도 영상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선수의 공중 동작이나 회전 순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스키점프나 스노보드 경기에서는 선수의 점프 장면이 공중에서 멈춘 듯한 '프리즈 프레임(freeze frame)'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는 단순히 영상을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점프 높이, 체공 시간, 착지 속도 등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화면에 표시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보조 수단으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컬링 대표팀의 김선영과 정영석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3차전 스위스와 경기하고 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부부인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조에 5-8로 패해 라운드로빈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0978723_web.jpg?rnd=20260206080456)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컬링 대표팀의 김선영과 정영석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3차전 스위스와 경기하고 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부부인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조에 5-8로 패해 라운드로빈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6.02.06.
동계 올림픽의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컬링에서도 AI의 활약이 돋보인다. AI 기반의 스톤 추적 시스템은 빙판 위 스톤의 궤적과 속도, 회전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특히 선수가 스톤 앞에서 얼음을 닦는 '스위핑'의 빈도와 강도까지 데이터화해 보여줌으로써, 빙판 위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전략 싸움까지 시각화해서 보여주게 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접점도 넓어졌다.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는 최초로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경기 일정, 결과, 규칙 등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OBS는 이 AI가 인터넷의 무작위 정보를 사용하는 대신 검증된 올림픽 데이터만을 학습해 편향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자동 하이라이트 생성 시스템이 전격 가동된다. 수만 시간 분량의 경기 영상 중에서 핵심 장면만을 골라내 소셜 미디어나 뉴스용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는 대규모 중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팬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의 활약상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T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가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가상 방송실'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한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이 활용된다. 이 기술은 기존 중계 차량이 차지하던 공간과 전력 소모를 절반 가까이 줄이며 탄소 중립 올림픽이라는 목표 달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단순히 누가 더 빠른지를 겨루는 장을 넘어 첨단 기술이 스포츠의 감동을 얼마나 더 깊고 정교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끗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빙판 위의 치열한 경쟁을 이제 AI와 드론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잡아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접점도 넓어졌다.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는 최초로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경기 일정, 결과, 규칙 등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OBS는 이 AI가 인터넷의 무작위 정보를 사용하는 대신 검증된 올림픽 데이터만을 학습해 편향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자동 하이라이트 생성 시스템이 전격 가동된다. 수만 시간 분량의 경기 영상 중에서 핵심 장면만을 골라내 소셜 미디어나 뉴스용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는 대규모 중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팬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의 활약상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T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가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가상 방송실'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한 하드웨어 가상화 기술이 활용된다. 이 기술은 기존 중계 차량이 차지하던 공간과 전력 소모를 절반 가까이 줄이며 탄소 중립 올림픽이라는 목표 달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단순히 누가 더 빠른지를 겨루는 장을 넘어 첨단 기술이 스포츠의 감동을 얼마나 더 깊고 정교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끗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빙판 위의 치열한 경쟁을 이제 AI와 드론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잡아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