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간에 따른 '진실'의 재해석…'#명탐정의 유해성'

기사등록 2026/02/05 07:30:00

진정한 가족이란…'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서울=뉴시스] '#명탐정의 유해성' (사진=내친구의서재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명탐정의 유해성' (사진=내친구의서재 제공) 2026.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명탐정의 유해성(내친구의서재)=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AI도, SNS도 없던 시절 '명탐정'의 활약은 눈부셨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옛말이 돼버렸다. 현재는 찻집을 운영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루미야 유구레는 과거 탐정 '고고타이 가제'와 함께 전국 방방곡곳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했다.

이제는 멀어진 일상이 됐지만, 우연히 유튜브에서 영상 '명탐정의 유해성을 고발한다'를 접하게 되며, 과거의 사건들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때는 '정답'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오답일 수 있다는,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두 인물은 사건의 현장을 다시 찾아가며 그때의 기억을 회상한다.

소설은 '탐정'이란 소재를 내세우며 해결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같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게 되고, 책임이란 무거운 의미를 깨닫는다.

저자는 "업데이트란 새것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틀렸음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본 문단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는 나오키상 18회 수상자로, 작품은 그의 최신 장편 소설이다.
[서울=뉴시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사진=하빌리스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사진=하빌리스 제공) 2026.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하빌리스)=이누준 지음

왕년에 스타였던 아역 배우 출신 여고생 '스기사키 유나'는 '렌털 극단원'이 돼 한 가족의 딸을 연기한다. 소설은 유나가 딸 '나츠미 카나'를 연기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시작은 대역이었지만 어느덧 겨울방학 한 달 동안 연기를 하게 됐다.

유나는 길어진 기간으로, 카나가 된 것처럼 이 가족의 일원으로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각박한 세상에서 나에게 온전히 힘이 돼주는 존재가 가족이라는 점을 재차 느낀다.

저자는 유나를 앞세워 가족의 의미를 서술한다. 새로운 형태의 가족 서사를 보여주며 혈연을 넘어 서로 간 애정이나 사랑이 있는, 걱정하고 힘이 돼주는 존재가 가족인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제8회 일본 케이타이 소설 문학상 대상과 함께 데뷔해, 감성적인 문체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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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간에 따른 '진실'의 재해석…'#명탐정의 유해성'

기사등록 2026/02/05 0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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