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앤드루 전 英왕자 '엡스타인' 의혹 검토 시작

기사등록 2026/02/04 13:09:43

최종수정 2026/02/04 15:22:24

"공식 신고는 아직"…형사 사건 수사 미정

피해 여성 측 "민사소송 검토 중"

[윈저(영국)=AP/뉴시스]앤드루 전 영국 왕자. (사진=뉴시스DB)
[윈저(영국)=AP/뉴시스]앤드루 전 영국 왕자.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 경찰은 '엡스타인 파일'에서 드러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전 영국 왕자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정식 검토에 착수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가디언애 따르면 영국 경찰은 엡스타인이 2010년 앤드루 당시 왕자에게 로열 로지에서 성관계 목적의 여성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미국 측 변호사인 브래드 에드워즈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당시 앤드루 왕자의 거처인 윈저성 로열 로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영국 국적이 아닌 20대 여성으로, 이후 버킹엄 궁전 견학까지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 측은 앤드루 전 왕자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관할 지역인 템스 밸리 경찰은 "2010년 성적인 목적으로 윈저 소재 장소에 여성이 방문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정립된 절차에 따라 해당 정보를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우리는 성범죄 신고를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며 "현재까지 해당 변호사나 의뢰인으로부터 직접적인 신고를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 법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사진으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가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뉴욕 자택으로 보이는 곳에서 옷을 입고 누워 있는 여성의 신체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2026.02.04.
[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 법무부가 공개한 날짜 미상의 사진으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가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뉴욕 자택으로 보이는 곳에서 옷을 입고 누워 있는 여성의 신체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2026.02.04.

다만 이번 검토가 반드시 형사 사건 수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앤드루 전 왕자 측은 과거부터 제기돼 온 엡스타인 관련 모든 성 비위 의혹에 대해 "어떠한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해 왔다.

앤드루 전 왕자는 로열 로지에서 나와 현재 노퍽주 샌드링엄 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엡스타인 관련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칭호와 지위, 훈장을 박탈당하고 관저에서 쫓겨났다.

앤드루 전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전 영국 여왕의 차남이며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이다. 그의 동생 에드워드 왕자는 3일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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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앤드루 전 英왕자 '엡스타인' 의혹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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