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⑦]'얼음 위의 'F1' 봅슬레이

기사등록 2026/01/25 07:00:00

남녀 2인승·남자 4인승·여자 모노봅 경기

동계올림픽 전통의 강호는 독일·스위스

[인스브루크=AP/뉴시스] 김진수 팀(김진수·김선욱·김형근·이건우)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진수 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29초로 7위를 기록했다. 2025.12.01.
[인스브루크=AP/뉴시스] 김진수 팀(김진수·김선욱·김형근·이건우)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진수 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29초로 7위를 기록했다. 2025.12.01.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봅슬레이는 스켈레톤, 루지와 함께 썰매 3개 종목 중 하나다.

핸들과 브레이크가 있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최고 시속 140㎞ 안팎으로 경사면의 얼음 트랙을 도는 경기로 얼음 위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린다.

봅슬레이 2인승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멈출 수 있게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맨으로 구성한다. 4인승에서는 파일럿, 브레이크맨과 함께 썰매를 밀고 나가는 푸시맨이 출전한다. 모노봅의 경우 여자 선수 혼자 썰매를 밀고 조종하고 제동까지 한다.

특히 얼음 트랙의 라인을 파악해 조종을 책임지는 파일럿은 트랙의 벽에 부딪히는 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과 조종 능력이 요구된다.

봅슬레이는 썰매와 선수들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경기 규정에 따른 무게 제한이 있다.

썰매와 선수의 무게 합은 남자 2인승은 390㎏, 남자 4인승은 630㎏, 여자 2인승은 350㎏, 여자 모노봅은 247㎏ 이하로 제한한다.

0.01초 단위로도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썰매는 가벼우면서 공기 저항을 적게 받도록 진화하고 있다. 썰매 제작에 첨단 기술까지 동원해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진수, 김선욱, 김형근, 이건우(팀 김진수)가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남자 4인승 봅슬레이 2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후 환호하고 있다. 팀 김진수는 1분50초34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4인승 종목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진수, 김선욱, 김형근, 이건우(팀 김진수)가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남자 4인승 봅슬레이 2차 시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후 환호하고 있다. 팀 김진수는 1분50초34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4인승 종목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봅슬레이는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첫선을 보였다.

이후 1932년 레이크 플래시드 대회에서 남자 2인승이 도입됐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여자 2인승이 포함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모노봅이 추가되면서 4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내달 개막하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는 독일이 금메달 16개(은메달 9개·동메달 7개)로 가장 많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스위스가 금메달 10개(은메달 10개·동메달 11개), 미국(은메달 11개·동메달 9개)이 금메달 8개로 뒤를 잇는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진수, 김선욱, 김형근, 이건우(팀 김진수)가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남자 4인승 봅슬레이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팀 김진수는 1분50초34로 3위를 차지하며 4인승 종목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진수, 김선욱, 김형근, 이건우(팀 김진수)가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남자 4인승 봅슬레이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팀 김진수는 1분50초34로 3위를 차지하며 4인승 종목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11.24.
썰매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 봅슬레이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 조가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며 새 역사를 썼다.

유럽과 북미가 아닌 나라가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입상한 건 한국이 최초였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다시 입상을 노린다.

파일럿 김진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남자 2인승(김형근), 4인승(김형근, 김선욱, 이건우) 대표팀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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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⑦]'얼음 위의 'F1' 봅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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