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차이가 대립 씨앗 되는 사회 앞으로 못 가…국민 통합 시급"(종합)

기사등록 2026/01/02 17:00:27

신년 인사회서 대도약 위한 대전환·국민통합 강조

5부 요인·정당·재계 인사 등 참석…국민의힘 불참'

'페이커' 이상혁 청룡장…신우석 감독 등 11명 훈장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를 '성장과 도약의 해'로 규정하며 국민 통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배색된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도약의 과제는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그런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5부 요인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을 향해서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할 때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노력이 기회로, 성장이 희망으로 돌아오는 나라, 혁신하는 기업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의 그 여정에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성장과 도약을 향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국민통합의 약속을 굳건히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바랐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대도약을 이룰 수 없다며 상생 성장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기업·계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성장 전략은 지금까지의 초고속 압축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었지만 오늘에는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며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대도약의 과업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익숙한 옛길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혁신하며 대전환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기"라며 "기존의 성장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은 한 순간 한 순간이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던 그야말로 폭풍같은 일 년이었다"며 "이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며 한결같이 마음을 모아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엔  5부 요인인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여야 대표, 원내대표 등도 초청됐는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건배사는 우 의장이 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 우리 사회가 잘 협력해 변화를 만들어가야한다"면서 통합과 불평등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과 함께'를 선창하면 '통합과 도약'을 외쳐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행사에서는 국민 포상도 이뤄졌다.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 선수와 산악인 엄홍길,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등이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이 수여됐다.

40년 간 국제 구호 활동을 실천한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 71년 간 농민 노동 인권 운동에 투신한 고(故) 두봉 전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 무료 수술 봉사단체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 등 모두 11명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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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02 17:00: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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