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곳곳서 사랑의 성금·성품…취약층 지원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에 연말을 맞아 각계에서 사랑의 성금과 성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장마면 익명의 기부자, 남지읍 대곡마을, 구미교회, 세답방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장마면의 익명의 기부자는 백미 20㎏ 10포를 장마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부자는 "추운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부자는 6년째 백미를 기부하고 있다.

남지읍 대곡마을은 마을 운영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 100만원을 남지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정대영 이장은 "마을이 함께 뜻을 모아 준비한 기금인 만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지면 대한예수교장로회 구미교회는 창녕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후원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달식에는 교회 성도들의 정성이 모였다. 이영호 담임목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남지읍 세답방은 1년 동안 모은 동전 45만8200원을 남지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영재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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