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스웨덴 환경정화재단이 시작한 일명 '까마귀 청소부 프로젝트'가 실험 단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 = 머니컨트롤 캡처) 2025.11.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2001226_web.jpg?rnd=20251124161306)
[뉴시스] 스웨덴 환경정화재단이 시작한 일명 '까마귀 청소부 프로젝트'가 실험 단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 = 머니컨트롤 캡처) 2025.11.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도쿄 도심에서 한때 3만 마리 넘게 서식하며 시민들을 괴롭혔던 까마귀가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쓰레기 감소가 주요인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민간 도시 조류 연구그룹의 조사 결과와 정부 통계를 인용해 도쿄 중심부의 까마귀 수가 2000년대 초반 정점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도심의 음식물 쓰레기 조절이 까마귀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5년부터 5년마다 시부야구, 분쿄구, 미나토구를 기준으로 해 까마귀 개체 수를 조사해온 해당 연구 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개체 수는 2987마리다.
뚜렷한 감소세다. 도쿄도정부가 매년 약 40곳에서 실시하는 조사에 따르면, 개체 수는 2024년 회계연도에 7217마리로 2001년 회계연도의 최고 3만6416마리에서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과거 일본에서 까마귀는 시민을 공격하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등 여러 불편함을 줘 사회 문제도 확대됐다.
까마귀 개체 수의 증가가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의 양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쓰레기를 일찍 수거하는 등 처리 방식을 바꾸고, 음식점 쓰레기 처리를 유료화해 양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쿄 23구에서 쓰레기 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도쿄 23구청 부분 사무국 협회'에 따르면, 도쿄 23개 구역의 쓰레기양은 2001년 회계연도에 352만t이었으나, 2024년 회계연도에는 245만t으로 줄었다.
가와우치 히로시 도시조류연구협회 대표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조치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도쿄도 정부 관계자는 "(까마귀의 개체 수가) 사회 문제가 되기 전 적절한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민간 도시 조류 연구그룹의 조사 결과와 정부 통계를 인용해 도쿄 중심부의 까마귀 수가 2000년대 초반 정점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도심의 음식물 쓰레기 조절이 까마귀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5년부터 5년마다 시부야구, 분쿄구, 미나토구를 기준으로 해 까마귀 개체 수를 조사해온 해당 연구 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개체 수는 2987마리다.
뚜렷한 감소세다. 도쿄도정부가 매년 약 40곳에서 실시하는 조사에 따르면, 개체 수는 2024년 회계연도에 7217마리로 2001년 회계연도의 최고 3만6416마리에서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과거 일본에서 까마귀는 시민을 공격하거나 쓰레기를 헤집는 등 여러 불편함을 줘 사회 문제도 확대됐다.
까마귀 개체 수의 증가가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의 양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쓰레기를 일찍 수거하는 등 처리 방식을 바꾸고, 음식점 쓰레기 처리를 유료화해 양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쿄 23구에서 쓰레기 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도쿄 23구청 부분 사무국 협회'에 따르면, 도쿄 23개 구역의 쓰레기양은 2001년 회계연도에 352만t이었으나, 2024년 회계연도에는 245만t으로 줄었다.
가와우치 히로시 도시조류연구협회 대표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조치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도쿄도 정부 관계자는 "(까마귀의 개체 수가) 사회 문제가 되기 전 적절한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