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17일 안동시 풍산읍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GMP 제조시설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103_web.jpg?rnd=20251217172322)
[안동=뉴시스] 17일 안동시 풍산읍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GMP 제조시설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7일 안동시 풍산읍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헴프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네오켄바이오 외 특구사업자, 국내외 제약기업 대표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연면적 1530㎡(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 구축되면 헴프 특구는 의료용 헴프 재배에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 및 수출까지 이르는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게 된다.
2021년 안동에 지정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스마트팜 재배 시스템 구축과 의료용 대마 성분인 고순도 칸나비디올(CBD)을 추출·정제하는 기술 개발에 괄목할 성과를 냈으나 GMP 제조시설 구축이 지연되면서 수출 실증은 진행되지 못했다.
현행법에 따라 원료의약품을 인증·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은 특구 사업자인 네오켄바이오가 지난해 12월 전격적으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9월 용지매입과 설계 등 사업 준비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 시설 착공을 계기로 경북도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CBD 단일 성분 실증을 넘어 현재 글로벌 헴프 제약산업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미량 칸나비노이드(CBG, CBC, CBN 등)를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에 추가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헴프 산업을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전 국민이 헴프 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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