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하천 복원 '굴포천', 시민 품으로…생태휴식 공간

기사등록 2025/12/17 15:11:53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17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및 지역구 시의원, 차춘택 부평구청장,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굴포천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온 첫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인천 첫 하천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굴포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되며 본래의 모습을 잃었던 굴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이자 시민의 일상 속 수변공간으로 되살린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인천시는 굴포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총 1.5㎞ 구간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66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민이 걷고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친수·생태 공간을 조성했다.

인천시는 2017년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원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350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유 시장은 "굴포천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온 하천으로 오늘 준공식은 새로운 생태하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남동구 만수천 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에게 옛 물길을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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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하천 복원 '굴포천', 시민 품으로…생태휴식 공간

기사등록 2025/12/17 15:11: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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