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부서 "전기차 생산해야"
트렉스·트레일블레이저 이후 차종
2028년 10년 약속 만기와 맞물려
한국GM "2028년 이후 생산 강화"
![[서울=뉴시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558_web.jpg?rnd=20251217110719)
[서울=뉴시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10년 국내 생산 유지' 약속 만료가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2028년 이후 사업 지속성의 기준점이 전기차 연구개발(R&D)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생산 차종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개발 착수 여부가 한국GM의 중장기 생산 전략과 철수 논란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내부에선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차 출시를 위해선 연구개발(R&D) 활동이 2~3년 전 선행돼야 한다. 이후 생산 라인으로 계획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원들 사이에선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생산 차종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특히 전기차 R&D가 2028년 이후 상황을 가늠하게 하는 기준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국GM은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 GM은 2035년 이후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TCK)가 부평에서 인천 청라로 자리를 옮기는 것과 맞물려, R&D의 업무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많다. 부평은 생산공장과 인접해 있었는데, 이를 이전하면서 R&D 방향성이 잡힐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2028년 10년 생산 유지 약속 만료와 연동돼 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후 2018년 10년간 한국 생산 유지 조건으로 산업은행에서 81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한국GM은 수차례 2028년 이후 철수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최근에는 국내에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한국 시장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이 GMC·뷰익(Buick) 런칭을 통해 GM의 4개 브랜드가 모두 출시되는 북미 외 첫 시장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GM TCK에 대해서는 캐딜락 비스틱(VISTIQ)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고, 가상화 중심 전략을 통해 개발환경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한국에서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에서 출발한 한국GM은 국내 생산 확대 여부가 사업 방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생산 차종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개발 착수 여부가 한국GM의 중장기 생산 전략과 철수 논란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내부에선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차 출시를 위해선 연구개발(R&D) 활동이 2~3년 전 선행돼야 한다. 이후 생산 라인으로 계획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원들 사이에선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생산 차종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특히 전기차 R&D가 2028년 이후 상황을 가늠하게 하는 기준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국GM은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 GM은 2035년 이후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TCK)가 부평에서 인천 청라로 자리를 옮기는 것과 맞물려, R&D의 업무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많다. 부평은 생산공장과 인접해 있었는데, 이를 이전하면서 R&D 방향성이 잡힐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2028년 10년 생산 유지 약속 만료와 연동돼 있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후 2018년 10년간 한국 생산 유지 조건으로 산업은행에서 81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한국GM은 수차례 2028년 이후 철수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최근에는 국내에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한국 시장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이 GMC·뷰익(Buick) 런칭을 통해 GM의 4개 브랜드가 모두 출시되는 북미 외 첫 시장이라며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GM TCK에 대해서는 캐딜락 비스틱(VISTIQ)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고, 가상화 중심 전략을 통해 개발환경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한국에서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우자동차에서 출발한 한국GM은 국내 생산 확대 여부가 사업 방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