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500만원 준다?…강원 정선군의 파격 실험

기사등록 2025/12/18 03:30:00

정선군 AI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장예현 주무관의 정선군 캐릭터 ‘와와군과 친구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AI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장예현 주무관의 정선군 캐릭터 ‘와와군과 친구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강원 정선군이 2026년부터 결혼 가구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총 5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 제도를 시행한다.

16일 정선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입되는 '결혼장려금 제도'는 혼인신고 직후 200만원을 지급하고, 1년 뒤 200만원, 2년 뒤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결혼 직후 가장 부담이 큰 초기 정착 시기를 돕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45세 이하 결혼가구로,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부부 중 1명 이상이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최초 지급 신청일까지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재혼 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나, 과거 결혼장려금 수령 이력이 있거나 이혼 후 동일인과 재혼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려금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지급되며, 단계마다 혼인 관계 유지와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경우 지급이 중단되며, 허위 신청이나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전액 환수된다.

장려금은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지급한다. 신혼부부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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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500만원 준다?…강원 정선군의 파격 실험

기사등록 2025/12/18 03: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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