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뮤지컬, 집에서 본다"…LG헬로, 공연 실황 TV 콘텐츠로 제공

기사등록 2025/12/11 09:17:13

LG헬로비전, 공연원작자 등 4자간 협력 공동사업

창작뮤지컬 '하트셉수트' 이달 헬로TV 등 순차 방영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LG헬로비전이 소극장 공연 실황을 TV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공연원작자, 중소제작사, 중소방송채널사용자(PP) 4자간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동사업이 공연예술과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기획총괄을 맡는다.

특히 관람 문화 변화를 예고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을 지역 관람객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여러 차례 관람하는 팸들에게도 또 다른 공연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대학로 뮤지컬 '하트셉수트'는 이달 중 TV로 만나볼 수 있다. 헬로TV를 비롯해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방송에 입점한 3개 채널(ENA, 더무비, 시네마TV)에서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

하트셉수트는 고대 이집트 최초 여성 파라오인 하트셉수트와 그녀 곁의 미스터리한 여성 아문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탄탄한 배우들과 풍성한 라이브밴드로 대학로에서 주목받았다.

LG헬로비전은 앞으로도 사업자간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로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 어린이 공연 등 공연실황 콘텐츠 장르와 라인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이번 공동사업이 급변하는 공연예술과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사업자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상생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 양질의 콘텐츠로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 이동원 위즈온센 대표는 "공연 실황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완성도 높은 시청각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콘텐츠를 통해 TV 플랫폼이 대학로로 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라며, 그 과정에서 공연과 미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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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11 09:17: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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