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고수익 폴디드줌 시장 선점…OIS 핵심 특허 2건 확보

기사등록 2025/12/09 14:15:18

폴디드 카메라 자체 모델 3D 이미지.(사진=해성옵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폴디드 카메라 자체 모델 3D 이미지.(사진=해성옵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해성옵틱스가 고성장하고 있는 폴디드(Folded) 카메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프리즘 기반 손떨림 방지(OIS) 핵심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 확보로 동사는 고배율 줌 기능 구현의 최대 난제인 '모듈 두께'와 '생산 수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특허는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에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폴디드 줌'의 핵심 구동 기술이다.

해성옵틱스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자적인 OIS 구동 구조를 개발, 모듈의 초슬림화와 압도적인 광학 성능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주 경쟁에서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로 등록된 두 건의 특허는 프리즘을 정밀 제어하는 '고정밀 틸팅(Tilting)' 기술로, 고배율 촬영 시 화질 저하의 주원인인 미세 떨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첫 번째 특허(2895961호)는 좌우(Y축) 회전 제어 기술이다. 기존 방식 대비 틸팅부의 강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하여, 충격에 취약했던 폴디드 줌의 내구성을 높이고 고배율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두 번째 특허(2895962호)는 상하(Z축) 회전 제어 및 '회전볼 기반 힌지 설계'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구동 오차를 최소화해 동영상 촬영 시 안정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OIS와 AF(자동초점)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공정 단축 및 제조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당사가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는 양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다"며 "독자 기술을 통해 로열티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공급 확대와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확보된 초정밀 광학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자율주행차(전장), 의료기기 등 고마진·고성장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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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고수익 폴디드줌 시장 선점…OIS 핵심 특허 2건 확보

기사등록 2025/12/09 14:15: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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