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 왜 이래?…수능 OMR 답지 확인 11일까지 가능

기사등록 2025/12/07 07:00:00

수험생·직계가족, 충북 진천 평가원 방문해야

올해 사인펜 번짐 이슈…확인 수요 늘어날수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5일 울산 중구 다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2025.12.05.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5일 울산 중구 다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가채점 결과와 달라 답안 확인이 필요한 수험생은 11일까지 절차를 거쳐 확인을 할 수 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답안지 판독 내역 확인 기간은 답안지가 배부된 5일과 8~11일까지다. 5일에는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은 당일이어서 본격적인 확인 신청은 8일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답안지 확인을 하려면 수험생 본인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충북 진천군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원 이상설홀에 방문해야 한다. 이는 답안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대리인의 경우 수험생 직계존비속만 가능하며 수험생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번호가 모두 기재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등을 지참해야 한다.

평가원은 오전 10시 1차부터 오후 5시30분 13차까지 30분 단위로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데, 공간 한정에 따라 회차별 인원이 20명으로 제한된다. 즉 하루에 260명, 4일간 1040명만 확인 가능하다. 접수는 회차별 1시간 전에 해야 하고 오후 5시 이후 접수자는 다음날 오전 9시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확인 내용은 수험생의 답안 기재 내역을 판독기로 분석한 자료이다. 이 자료에는 문항별 기표 내역 및 문항별 정오답 내역이 기재돼있다. 수험생은 한 영역의 답안지만 확인 가능하다.

수능 성적 통지 이후 답안 확인 요청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평가원 수능 질문과 답변란에 OMR카드 확인을 하고 싶다는 문의글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올해는 답을 적는 컴퓨터용 사인펜 번짐 이슈가 있어서 답안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의신청을 남긴 수험생의 성명 등을 통해 전체 답안지를 검색해 약 1만8000여명을 선정했고, 중복표기된 답안 1만2822건과 상호교차를 통해 426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다시 육안 확인을 통해 컴퓨터사인펜 번짐이 추정된 건을 82건으로 추렸다. 수험번호와 답안표기 부분을 벗어난 부분은 채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경석 수능 채점위원장은 지난 4일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컴퓨터사인펜 번짐 혹은 잉크 떨어짐, 수정 마크에 의해서 번짐으로 확인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은 총 82건으로, 이에 대해서 최소한 4회 이상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채점을 진행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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