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장 G마켓 대표 "도용 피해, 해킹과는 무관…외부 침입 흔적 없다"

기사등록 2025/12/04 09:22:50

무단 결제 사고 관련 임직원에 공지

[서울=뉴시스] 제임스장 (주)지마켓 대표이사(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임스장 (주)지마켓 대표이사(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제임스 장(한국이름 장승환) G마켓 대표가 최근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관련 사실 및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장 대표는 "이번 건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임을 말씀드린다"며 "사고 인지 직후 즉시 내부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G마켓은 이번 사고를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제임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당사는 사고 인지 직후인 29일 20시경에 연관 IP를 즉시 차단했으며, 29일 23시경에는 결제 관련 보안 정책을 상향 조치하여 이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최근 발생한 타사 해킹 의심 사고 시점과 맞물린 점을 고려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관계 기관인 금융감독원에 선제적으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장 대표는 피해 고객에게는 고객 보호를 위해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을 진행하고 선제적인 보안 강화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G마켓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께 피해가 발생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피해를 입은 고객 전원에게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을 결정했으며 경찰 등 관련 기간 신고를 적극 권유하여 도용 범죄 근절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G마켓은 철저한 보안 관리 체계 하에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사 차원에서 보안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대응에 힘쓴 임직원들의 노고도 인정했다.

그는 "사건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G마켓에는 "구매한 적 없는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됐다"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의가 접수됐다. 피해 고객은 60여 명으로 1인당 피해 금액은 3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이다.

G마켓 측은 피해 금액이 1인당 100만 원 이하라 법적으로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소비자 경각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금융당국에 정식 신고를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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