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 3명 예비역 복무할 수 없어
참모총장 "이스라엘 국민 보호 실패"
![[예루살렘=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저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물어 관련 고위 장교들을 해임하고 또 다른 장교들에게 경고 조처를 내렸다. 사진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지난 8월 13일 예루살렘에서 안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5.11.25.](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1792_web.jpg?rnd=20250814090013)
[예루살렘=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저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물어 관련 고위 장교들을 해임하고 또 다른 장교들에게 경고 조처를 내렸다. 사진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지난 8월 13일 예루살렘에서 안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5.11.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저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물어 관련 고위 장교들을 해임하고 또 다른 장교들에게 경고 조처를 내렸다.
24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내부 조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성명에서 "군은 이스라엘의 국민을 보호하는 주요 임무에서 실패한 고위 지휘관들을 해임하고 징계했다"고 밝혔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사건 직전과 발생 당시 의사결정과 임무 수행에 심각하고 명백한, 체계적인 실패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미르 참모총장은 "그날의 교훈은 중요하며 내가 군을 이끌어갈 미래에 대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처로 지난해 4월 물러난 아하론 할리바 전 군사정보국장(소장), 작년 7월 전역한 오데드 바시우크 작전사령관(소장), 올해 3월 교체된 야론 핀켈만 남부사령관(소장) 등 장성급 3명이 예비역 복무를 멈추게 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자미르 참모총장이 일부 고위급 장교를 해임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사임한 만큼, 이번 결정은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징계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해 책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정치적·여론적 압박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국가적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이에 반대해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내부 조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성명에서 "군은 이스라엘의 국민을 보호하는 주요 임무에서 실패한 고위 지휘관들을 해임하고 징계했다"고 밝혔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사건 직전과 발생 당시 의사결정과 임무 수행에 심각하고 명백한, 체계적인 실패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미르 참모총장은 "그날의 교훈은 중요하며 내가 군을 이끌어갈 미래에 대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처로 지난해 4월 물러난 아하론 할리바 전 군사정보국장(소장), 작년 7월 전역한 오데드 바시우크 작전사령관(소장), 올해 3월 교체된 야론 핀켈만 남부사령관(소장) 등 장성급 3명이 예비역 복무를 멈추게 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자미르 참모총장이 일부 고위급 장교를 해임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사임한 만큼, 이번 결정은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징계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에 대해 책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정치적·여론적 압박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국가적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이에 반대해 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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