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이어 규제 확산

기사등록 2025/11/24 11:28:00

최종수정 2025/11/24 12:54:26

[AP/뉴시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
[AP/뉴시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부 국가들이 청소년 소셜미디어(SNS) 접근 금지 정책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계정 생성을 금지하기로 했다.

23일 말레이메일과 더스타에 따르면 파흐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은 이날 진행된 한 온라인 사기 관련 세미나에서 미성년자의 온라인상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플랫폼 제공자들이 내년까지 eKYC(신원 확인 시스템)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이용자 연령 제한을 곧 시행하는 호주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또 파흐미 장관은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대신 야외 활동을 우선시하도록 할 것을 가정에 조언했다. 그는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부모가 모니터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호주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만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틱톡, 페이스북, 스냅챗, 레딧, 엑스,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은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0만 호주달러(약 473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됐다.

이달 초 덴마크 정부도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아동의 온라인 게임 및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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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이어 규제 확산

기사등록 2025/11/24 11:28:00 최초수정 2025/11/24 12: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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