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 내년 실적 상향 전망"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96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7%에 달한다.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각되며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휘청이고 있다. 증권가는 AI 붐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내년에도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중장기적인 주가 우상향을 전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5800원(5.77%) 하락한 9만4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엔비디아 3분기 깜짝 실적에 '10만전자'를 재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9만전자'로 주저앉았다.
한때 '60만닉스'까지 갔던 SK하이닉스도 5만원(8.76%) 내린 52만10000원에 마감해 '50만닉스'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940조4709억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만 70조770억원이 증발했다.
외국인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4603억원, 7980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은 AI 거품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기술주가 대거 하락하며 투매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진 영향으로 이러한 변동성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버블 우려에 대한 주요 이벤트가 부재해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12월 FOMC 전까지 관련 노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AI 거품론 우려가 과도하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대 17만원, 100만원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고 긍정적인 업황 개선으로 기업 실적 추정치도 상향하고 있다.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이 실적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급 환경이 급변하며 본격적인 우상향 사이클에 진입했다. 디램과 낸드, 모두 기존 예상 대비 가파른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기대된다"면서 "4분기 매출 84조1000억원, 영업이익 14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나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1995년 인터넷 확산기 이후 30년 만에 도래한 메모리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면서 "면서 "2028년 이후에도 메모리 호황이 장기간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디램 3위 업체인 마이크론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SK하이닉스 시총은 최대 840조원 (115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5800원(5.77%) 하락한 9만4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엔비디아 3분기 깜짝 실적에 '10만전자'를 재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9만전자'로 주저앉았다.
한때 '60만닉스'까지 갔던 SK하이닉스도 5만원(8.76%) 내린 52만10000원에 마감해 '50만닉스'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940조4709억원으로 이날 하루 동안만 70조770억원이 증발했다.
외국인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4603억원, 7980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주 급락은 AI 거품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기술주가 대거 하락하며 투매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진 영향으로 이러한 변동성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버블 우려에 대한 주요 이벤트가 부재해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12월 FOMC 전까지 관련 노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AI 거품론 우려가 과도하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대 17만원, 100만원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고 긍정적인 업황 개선으로 기업 실적 추정치도 상향하고 있다.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이 실적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급 환경이 급변하며 본격적인 우상향 사이클에 진입했다. 디램과 낸드, 모두 기존 예상 대비 가파른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기대된다"면서 "4분기 매출 84조1000억원, 영업이익 14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나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1995년 인터넷 확산기 이후 30년 만에 도래한 메모리 호황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면서 "면서 "2028년 이후에도 메모리 호황이 장기간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디램 3위 업체인 마이크론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SK하이닉스 시총은 최대 840조원 (115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