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정상, 아부다비서 1시간 동안 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력 강화 공감대
李 "UAE 핵심 파트너…국방·방산,·AI·원자력 협력 강화"
모하메드 "바라카 원전, 파트너십 근간…과학기술 협력 기대"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4920_web.jpg?rnd=20251118165219)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부다비=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이 UAE가 나아갈 위대한 여정에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양국 간의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 부대에서도 명확하게 특징지어진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더 넓고,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외교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후퇴하지 않고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4895_web.jpg?rnd=20251118164300)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경제 에너지 첨단 기술, 문화, 국방, 방산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간의 투자와 경제 협력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 간에 체결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얼마 전 바라카의 원전의 모든 호기가 성공적으로 운영을 완료하여 현재도 운영되고 있다"며 "이 협력 모델이야말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공고히 유지되게 하는 근간이다.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은 타의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양국의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우주 분야와 AI 분야가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방 분야의 협력을 더욱더 확대해 그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며 "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런 종류의 협력이 더욱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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