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선착장 지나던 한강버스 지난 15일 강바닥에 걸려 멈춤 사고
김 총리 "안전 보장 대응체계 갖췄는지 재점검…조속한 후속조치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한강버스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 인근에서 잠실 방면으로 운항하고 있다.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열흘 만에 승객 탑승을 중단했다.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여간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보강하기 위해 무승객 시범운항을 진행하고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2025.11.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21041618_web.jpg?rnd=2025110217075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한강버스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 인근에서 잠실 방면으로 운항하고 있다.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열흘 만에 승객 탑승을 중단했다.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여간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보강하기 위해 무승객 시범운항을 진행하고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2025.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서울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와 관련해 한강버스 운항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총리가 선착장 위치 선정 및 운항 노선 결정 시 한강 지형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포함한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과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특히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한강버스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그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했다.
또 "서울시와 행안부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라"며 "서울시는 한강버스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과 후속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승객 안전 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강버스가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께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 80여 명이 버스에 탑승 중이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승객 전원은 구조정을 통해 선착장으로 이송된 후 귀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사과하고, 정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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