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현지시간 오후 3시 한빛-나노 발사 예정
우주청·브라질 공군 등이 발사 운용 안전성·신뢰성 검증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 플랫폼'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 발사 예정일을 브라질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한국 우주항공청 대표단의 현장 안전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현지시간 10월28일~11월28일) 기간 내 기상 조건, 발사체·위성 간 통합 절차, 발사 안전통제 및 현지 운용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됐다.
다만 발사 전까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 실시간 예보에 따른 기상과 운용 준비 상황 등을 최종 확인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강한 비 혹은 뇌우, 추가 점검 등의 가능성이 있을 시 발사일과 발사 시각은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로 스페이스워드 미션을 수행한다. 고객의 위성을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고,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체는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 비 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총 8기 외 브랜딩 모델 1종을 포함한다.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다. 1단에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한다. 발사장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스페이스워드 발사 미션은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기술로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하고, 글로벌 상업발사 시장에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남은 준비 절차를 철저히 마무리해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 대표단은 지난 3~4일(현지 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방문해 브라질 공군과 함께 발사 운용 절차, 안전관리 체계, 통합 운용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운용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으며 현재는 임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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