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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노숙 위기에 처해 있던 프랑스의 한 남성이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명 '광고 턱시도'를 입고 식장에 섰다.
4일(현지시각) 피플지에 따르면, 세일즈맨 다고베르 르누프는 결혼식 날 26개의 스타트업 로고로 덮인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장에 등장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연인 안나 플리니나와 결혼을 포기할 수 없던 그는 결혼 자금을 모으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했다.
르누프는 소셜미디어(SNS)에 "내 양복에 회사 로고를 넣어 광고를 해주겠다"며 기업의 후원을 요청했다.
그의 게시물은 빠르게 퍼졌고, 총 26개 스타트업이 광고를 구매했다. 이를 통해 그는 약 1만달러(한화 약 1450만 원)을 모았다. 그는 "창업자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했는데, 누군가 농담처럼 '500유로 줄 테니 내 로고를 붙이라'고 한 말이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결혼식 이후 르누프에게 또 다른 행운이 찾아왔다. 뉴욕의 스타트업 Comp AI는 르누프의 마케팅 능력에 인상받아 일자리를 제안한 것이다. 현재 그는 "덕분에 꿈의 직업을 찾았다"며 "일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에서 입었던 광고 턱시도를 간질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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