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입원·41명 통원 치료…나머지는 퇴원
건강 모니터링 중…농작물 피해도 44.2㏊
![[음성=뉴시스] 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확물질 누출 사고 수습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1977861_web.jpg?rnd=20251029065953)
[음성=뉴시스] 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확물질 누출 사고 수습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확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주민 수십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음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해당 사고와 관련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83명이다. 이 중 3명은 입원 중이고, 41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9명은 퇴원했다.
이들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는 주민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상 증세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화학물질 노출 환자에게는 문진표와 영수증, 진단서 등 증빙 서류 확보를 요청 중이다.
이번 사고로 주변 농작물 피해 면적은 44.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사고 지역 내 농작물과 생산물에 대해 유해성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섭취를 전면 금지했다.
또 피해 농작물은 원형을 보존하고, 부득이하게 수확할 경우 분리 보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31일 음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해당 사고와 관련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83명이다. 이 중 3명은 입원 중이고, 41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9명은 퇴원했다.
이들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는 주민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상 증세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화학물질 노출 환자에게는 문진표와 영수증, 진단서 등 증빙 서류 확보를 요청 중이다.
이번 사고로 주변 농작물 피해 면적은 44.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사고 지역 내 농작물과 생산물에 대해 유해성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섭취를 전면 금지했다.
또 피해 농작물은 원형을 보존하고, 부득이하게 수확할 경우 분리 보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1975438_web.jpg?rnd=20251026143125)
[음성=뉴시스]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6일 오전 9시56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당시 인근 공장 직원들이 화학약품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했으며, 통제선(500m) 밖에서는 유해 가스가 측정되지 않았다.
VAM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상온 노출 시 가스를 방출하며 굳어지는 성질을 갖는다. 접착제와 코팅제 원료로 쓰이며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분류된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1일에도 같은 물질 400ℓ가 누출됐으며,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탱크 내부에서 중합반응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사업장에 VAM 저장시설 및 인근 화학물질 취급설비 가동 중지 명령을, 음성소방서는 지하 저장탱크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각각 내렸다.
군은 화학물질에 노출돼 피해를 호소한 인근 공장 직원들은 전문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보건소는 사고 영향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또 피해조사 TF팀을 구성해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누출 물질의 확산 경로를 고려해 인근 농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다. 이른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시 인근 공장 직원들이 화학약품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했으며, 통제선(500m) 밖에서는 유해 가스가 측정되지 않았다.
VAM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상온 노출 시 가스를 방출하며 굳어지는 성질을 갖는다. 접착제와 코팅제 원료로 쓰이며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분류된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1일에도 같은 물질 400ℓ가 누출됐으며,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탱크 내부에서 중합반응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사업장에 VAM 저장시설 및 인근 화학물질 취급설비 가동 중지 명령을, 음성소방서는 지하 저장탱크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각각 내렸다.
군은 화학물질에 노출돼 피해를 호소한 인근 공장 직원들은 전문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보건소는 사고 영향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또 피해조사 TF팀을 구성해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누출 물질의 확산 경로를 고려해 인근 농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다. 이른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