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계열사 64곳 중 절반 가까이 연말부터 대표 임기만료 다가와
李정부 들어 첫 대단위 경영진 인사…회장 연임 여부 따라 교체폭 갈릴 전망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그룹의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전체의 절반 가까이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금융권의 첫 대단위 경영진 인사인 만큼 회장 연임 여부에 따라 사장단 교체 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계열사 64곳 중 30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11개 계열사 중 6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 연말로 만료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의 2년 임기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올해 초 취임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신한금융그룹은 14개 계열사 중 4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 마무리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대상으로 모두 연임 중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초 연임했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전필환 신한캐피탈 사장, 이희수 제주은행 사장,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사장, 민복기 신한DS 사장,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임현우 신한리츠운용 사장,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사장도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은 14개 계열사 중 7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까지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김용석 하나캐피탈 사장,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사장,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양재혁 하나벤처스 사장, 장일호 핀크 사장 등 올 초 취임한 계열사 대표들은 내년 말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우리금융그룹은 16개 계열사 중 10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까지다. ▲기동호 우리캐피탈 대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석태 우리저축은행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김건호 우리에프앤아이 대표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 ▲유도현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백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가 명단에 올랐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내년 7월까지다. 우리금융이 인수해 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성대규 대표와 곽희필 대표는 7월 취임해 임기가 2027년 6월까지다.
NH농협금융그룹의 경우 9개 주요 계열사 중에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가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강태영 NH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올 초 취임한 계열사 대표들은 내년 말 이후로 임기가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그룹은 계열사 대표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은 11월~12월초 지주 대표이사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검토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계열사에 추천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각 계열사는 지주 대추위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에 대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거쳐 추천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계열사의 임원과 CEO 등 육성후보군과 퇴임 임원, 외부후보 등 승계후보군을 정기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이사 임기만료 전까지 일정기간을 두고 후보추천을 완료하게 된다. 심의에 필요한 충분한 기간을 고려해 승계절차 개시 시점을 이사회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을 보면 주요 관계사인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2개사는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각사의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의 경우 각사에서 추천한 후보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이후 각사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지주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자추위 선정 이후 이사회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선임 결의를 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신한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계열사의 임원과 CEO 등 육성후보군과 퇴임 임원, 외부후보 등 승계후보군을 정기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이사 임기만료 전까지 일정기간을 두고 후보추천을 완료하게 된다. 심의에 필요한 충분한 기간을 고려해 승계절차 개시 시점을 이사회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을 보면 주요 관계사인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2개사는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각사의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의 경우 각사에서 추천한 후보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이후 각사 임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주총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지주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자추위 선정 이후 이사회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선임 결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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