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수사 논란'에 "모든 사건 수사 상황·방식 점검"
"문제되는 부분 나오면 적절한 조치 당연히 취해야"
특검, 국민의힘 등 야권서 논란 확산되자 진화 나서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승환 검사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근 특검보, 민중기 특검, 박상진, 문홍주, 오정희 특검보.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706_web.jpg?rnd=20250618145521)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승환 검사장 직무대리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근 특검보, 민중기 특검, 박상진, 문홍주, 오정희 특검보.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조사를 받은 양평군 공무원의 사망으로 '강압수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감찰에 준해서 철저히 확인하고 있고, 문제가 있는 점을 발견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의 공보를 맡고 있는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사건의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특검보는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 분께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특검은 앞서 10일 양평군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같은 날 "강압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자료를 냈다.
지난 주말에도 경찰 중심으로 구성된 담당 수사팀 수사관들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치권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김 여사의 변호인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검의 수사 태도가 강압적이라고 문제를 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특검 고위 관계자는 A씨 조사 과정을 살피는 체계나 인물 등을 묻는 말에 "내부 시스템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고, 감찰에 준해서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감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부분을 다 확인하고 있다. 인터뷰를 포함해서"라며 "그만큼 저희가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과 같은 모든 부분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만약 문제가 되는 점이 나오면 적절한 조치를 당연히 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 A씨 조사 장면을 특검이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A씨가 동의하지 않아 특검은 조사 장면을 녹화하지는 않았다.
특검팀의 공보를 맡고 있는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사건의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특검보는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 분께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특검은 앞서 10일 양평군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같은 날 "강압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자료를 냈다.
지난 주말에도 경찰 중심으로 구성된 담당 수사팀 수사관들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치권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김 여사의 변호인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검의 수사 태도가 강압적이라고 문제를 삼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 특검 고위 관계자는 A씨 조사 과정을 살피는 체계나 인물 등을 묻는 말에 "내부 시스템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고, 감찰에 준해서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감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부분을 다 확인하고 있다. 인터뷰를 포함해서"라며 "그만큼 저희가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과 같은 모든 부분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만약 문제가 되는 점이 나오면 적절한 조치를 당연히 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 A씨 조사 장면을 특검이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A씨가 동의하지 않아 특검은 조사 장면을 녹화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고 정희철 양평군청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했다. 사진은 분향소 모습 . 2025.10.1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2153_web.jpg?rnd=202510131418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고 정희철 양평군청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했다. 사진은 분향소 모습 . 2025.10.13. [email protected]
대신 특검은 휴식과 귀갓길 등 조사실 밖에서 A씨의 모습을 녹화한 CCTV 영상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실 이외에) CCTV로 만약에 녹화된 것이 있다면 저희가 간접적으로 조사 상황과 관련해 유추하는 게 가능할 수 있다"며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적극적으로 확인해서 공개하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도 SNS를 통해 "특검 일부 검사는 변호인이 피의자와 옆에 나란히 앉지 못하게 했다"며 위법수사를 겪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특검 관계자는 "특별한 이의 제기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사업 특혜 의혹과 관해 이달 2일 특검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명절 연휴가 끝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족이 실소유한 시행사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35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 개발 부담금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변호인과 소환 일자를 조율 중이며, 오는 20일로 가닥을 잡고 논의 중이다.
오는 14일에 출석 통보를 받았던 이 전 위원장의 비서 출신 박모씨도 건강 문제로 특검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특검 관계자는 "(조사실 이외에) CCTV로 만약에 녹화된 것이 있다면 저희가 간접적으로 조사 상황과 관련해 유추하는 게 가능할 수 있다"며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적극적으로 확인해서 공개하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도 SNS를 통해 "특검 일부 검사는 변호인이 피의자와 옆에 나란히 앉지 못하게 했다"며 위법수사를 겪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특검 관계자는 "특별한 이의 제기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사업 특혜 의혹과 관해 이달 2일 특검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명절 연휴가 끝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족이 실소유한 시행사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35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 개발 부담금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변호인과 소환 일자를 조율 중이며, 오는 20일로 가닥을 잡고 논의 중이다.
오는 14일에 출석 통보를 받았던 이 전 위원장의 비서 출신 박모씨도 건강 문제로 특검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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