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기회 잘 살려 한중 정상 간 교류 복원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5814_web.jpg?rnd=2025090814371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보름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주고 지지를 확보할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규모의 다자외교 행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2주 뒤 APEC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우리 신정부 출범 후 5개월만에 한미 정상이 상호 방문을 완성하게 된다"며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그간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한층 더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한중 정상 간 교류를 복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對)중국 실용외교의 실질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서해에서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 수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며 민감사안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 흐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미(對美) 관계와 관련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직면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동맹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전달했다. 미측은 이를 환영하면서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간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언급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지난 8월 우리 정상의 방일에 이어서 9월말 이루어진 이시바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고 평가하면서 "신임 총리와도 한일관계 발전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활발한 정상급 및 고위급 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일 간 전략적 소통 및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해나가는 가운데, 북한 핵 능력의 중단, 축소, 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실용적 접근을 통한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 안보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선제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 등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한중·한러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중·러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규모의 다자외교 행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2주 뒤 APEC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우리 신정부 출범 후 5개월만에 한미 정상이 상호 방문을 완성하게 된다"며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그간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한층 더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한중 정상 간 교류를 복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對)중국 실용외교의 실질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서해에서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 수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며 민감사안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 흐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미(對美) 관계와 관련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직면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동맹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전달했다. 미측은 이를 환영하면서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간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언급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지난 8월 우리 정상의 방일에 이어서 9월말 이루어진 이시바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고 평가하면서 "신임 총리와도 한일관계 발전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활발한 정상급 및 고위급 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일 간 전략적 소통 및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해나가는 가운데, 북한 핵 능력의 중단, 축소, 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실용적 접근을 통한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 안보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선제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 등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한중·한러 외교장관회담 등을 통해 중·러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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