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병기 '필버'중단 제안에 "악법 강행처리 중단이 먼저"

기사등록 2025/09/27 19:20:01

"일방적으로 야당에 필버 중단요구야말로 대국민 사기극"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 투표수가 명패수보다 많은 것에 대하여 대화하고 있다. 2025.09.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 투표수가 명패수보다 많은 것에 대하여 대화하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중단 제안에 대해 "악법 강행처리 중단이 먼저"라고 말하며 거부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수습을 위한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했다"며 "소수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려면 먼저 다수당이 여야합의가 안된 악법 강행처리를 중단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고 말했다.

이어 "곧 있을 이진숙 축출법 표결과 이후 예정된 악법 강행처리를 모두 중단하고, 정부조직개편 전반에 대해 추후 재논의하겠다는 약속이 선행된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뿐만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협사의 비망록과 MOU내용을 야당과 국민에게 공개하고 협조를 구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고 야당의 일방적인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그 같은 일방적인 항복 요구에는 결코 응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재난에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된다. 재난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제발 활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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