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 "북구·달서구, 경찰 수사 중 해외연수 논의…염치 없어"

기사등록 2025/09/16 17:41:18

[대구=뉴시스] 대구참여연대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참여연대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해외 출장비 부당 집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기초지자체에서 해외연수를 추진하자 대구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16일 자료를 내고 "지역의 여러 기초의회가 '지방의회 출장비리' 수사 등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연수를 추진하거나 논의하고 있다"며 해외연수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북구의회와 달서구의회는 해외 출장비 부당 집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해외연수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논의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수를 강행한다면 이는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더 키우는 일일 뿐"이라며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지방의회에 지금 필요한 것은 해외연수가 아니라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권익위 조사 및 감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물의를 빚은 바 없어 해외연수를 떠나는 의회들도 목적에 충실하고 좋은 연수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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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 "북구·달서구, 경찰 수사 중 해외연수 논의…염치 없어"

기사등록 2025/09/16 17:41: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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