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
![[수원=뉴시스]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 (사진=경기도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489_web.jpg?rnd=20250912172804)
[수원=뉴시스]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 (사진=경기도 제공)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수원 영화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도시재생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남경순·박옥분 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서 영화지구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 꿈이 하나 이뤄졌다"며 "국고 지원도 확보했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발표한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전국 유일 일터, 쉼터, 삶터 통합시설이 들어간 명품타운이 될 것이고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낀 수원시 장안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한층 더 가꿀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선정지로 발표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산업, 상업,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영화지구는 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로 20여년 동안 지연되면서 쇠퇴 현상이 심화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영화지구 개발을 약속했다. 지난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지 2만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모두 1803억원으로,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숙박시설 148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문화복합홀, 로컬브랜드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접한 수원 화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기능 강화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15일 의정부시, 16일 안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간다. 의정부시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평화 의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안양시에서는 기회타운과 노후신도시 정비사업 등을 통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이야기하고, 여러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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