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의원, 김보라 시장 언론 브리핑 답변 관련 작심 비판
최 의원, "시정 검증해 바로잡는 데 최선 다할 것"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2025.09.10.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1939699_web.jpg?rnd=20250910110940)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 (사진=안성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이 김보라 시장의 시정 브리핑 답변을 두고 “화려한 말잔치에 불과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김 시장이 시정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맹탕 수준’의 답변을 내놨다”며 “정책에는 말보다 숫자, 문서, 일정 같은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신산단 추진과 농업진흥구역 해제 가능성에 관한 질의에 대해 김 시장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농림부 협의 중” 등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고 비판했다.
민자철도 유치 및 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싸다”, “시외버스보다 조금 저렴하다” 등 막연한 전망에 그쳤으며, 요금 산출 근거, 운영손실 보전(PSO) 규모, 민자 내부수익률(IRR) 등 핵심 수치가 빠졌다고 지적했다.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정착오 수준일 뿐”이라는 김 시장의 발언을 두고 “책임 규명이나 재발 방지책, 시민 소통 방안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며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안성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면 절차의 정당성, 예산의 투명성, 시민의 신뢰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시정을 검증하고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9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동신산단 추진 ▲민자철도 요금 ▲서안성체육센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절차상 문제없다”, “통상 요금 수준일 것” 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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