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가수 박진영

기사등록 2025/09/09 17:00:49

李,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위 설치…박진영·최휘영 공동위원장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김진애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발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박진영 씨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을 포함한 인선을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통령 직속으로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공동위원장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수 박진영 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 케이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대중 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문화를 꽃 피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석연 위원장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애 위원장에 대해선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과 국회 국토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 정책 기본계획 등 중요한 건축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 건축 정책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변호사를 지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위 후보자는 대한변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 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발탁했다.

강 비서실장은 "조 내정자는 인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이 높아 오직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하나되는 나라, 문화가 꽃 피우는 나라, 실용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거듭 강조했다"며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 현장을 섬세하게 살피고, 그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과감한 변화를 만들어가며 한계를 돌파하는 송곳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가수 박진영

기사등록 2025/09/09 17:00:4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